[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단기 실적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상승으로 주가 전망이 밝다며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4분기 IFRS 연결 기준 영업이익 3294억원 순이익 216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38%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실적 부진 사유는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하락과 마케팅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의 LTE드라이브에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7%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LTE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상승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나타나면서 이익 모멘텀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 이익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하이닉스 실적 호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의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개선되고 있으며, 순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2011년 12월 말 이후 순매수로 전환한 상황에서 수급 기대감이 높아지는점, 작년 말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