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부동산을 비롯한 유형자산을 처분해 현금을 조달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유형자산 처분금액은 4467억원으로 전년동기 3700억원에 비해 767억원(20.73%) 증가했다.
유형자산을 처분했다고 공시한 회사는 모두 27개로 전년대비 5개(22.73%) 늘었다.
이들 업체는 유형자산 처분 목적이 대부분 현금 유동성 확보와 투자재원 조달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유형자산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업체는 38개로, 2010년 45개에서 7개 감소했다.
전체 코스닥시장의 취득금액은 6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251억원(22.49%) 증가했다. 이는 1개사의 취득 금액이 179억원으로 전년대비 55억원(45.06%)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상장사의 유형자산 취득 목적은 사옥 확장이나 생산시설 증설 등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유형자산 처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