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여가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생활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가볍고 실속있는 식음료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은 무게와 부피를 줄여 휴대하기 편리하고 야외활동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동아오츠카에서 판매하는 포카리스웨트 분말은 특히 산행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좋다.
산행 시 물이나 이온음료를 무겁게 들고 올라가지 않아도 포카리스웨트 분말 1팩이면 즉석에서 1리터 정도의 포카리스웨트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특별한 홍보 없이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17% 이상 증가해 10% 가량 매출이 오른 포카리스웨트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동아오츠카는 그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 한정했던 유통채널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이마트를 시작으로 10월에는 하나로마트 일부 매장에 입점했으며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로 개별 포장돼 휴대가 간편한
오리온(001800) '활력충전 에너지바 퀵차지팩'은 야외활동 시 영양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한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와 크렌베리, 건포도 등 과일을 듬뿍 넣어 에너지를 오랫동안 지속시켜 주며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만들어 주는 L-카르니틴을 함유해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6월 출시돼 월평균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오리온 에너지바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점차 증가하는 야외활동 인구를 겨냥해 휴대가 쉽고 상황에 맞는 기능성을 담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우선은 기존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이 보다 확대되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