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0세 이상 실버사원 2000여명을 채용한다.
LH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전국 657개 단지(51만2000가구) LH임대아파트에 실버사원을 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실버사원은 임대상담, 입주자실태조사, 단지내 시설물 점검, 취약세대지원 등 임대아파트 관리업무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만 60세 이상 근로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거주지 인근 LH 임대아파트 단지 등에서 주 5일 1일 5시간 근무하며 매달 6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LH는 이달 8일 채용공고 이후 16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29일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주요경력을 기재한 신청서를 LH홈페이지에서 내려받거나 LH지역본부 또는 LH 임대아파트 관리소에서 받아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임대 단지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근로능력이 있고 사회경험이 많음에도 취업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당시 2000명 모집에 무려 2만2107명이 응시, 평균경쟁률은 11대1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지송 LH사장은 "이번 실버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까지 함께 제공하는 인생 제2막의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는 실버사원 외에도 고졸사원을 포함한 신입직원 500명, 청년인턴 500명 등 모두 3000여명 채용 목표를 실현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의 160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