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민주통합당 70년대생 당원모임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의 10% 이상 할당을 요구했다.
김이강 광주서구을 예비후보 등 10여명은 “민주당은 70년대 이후 출생한 현역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어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어렵다”며 “70년대생에게도 정치 일선에 나설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젊은 정당으로서의 변화는 민주당이 추구해야 할 쇄신의 일환이며, 젊은 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청년층에 대한 적극적 공천을 통해 이를 구현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명숙 대표가 천명한 공천혁명이 세대교체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2040세대의 민심을 온전히 확보할 수 없다는 의미도 내재돼 있다.
이들은 또 70년대생 이후의 청년 예비후보들에게 당내 경선에서 20%의 가산점을 부여할 것과 전략공천 선거구의 50%를 청년 후보들에게 배정해 줄 것을 주장했다.
봇물처럼 터진 당내 젊은 층의 목소리를 한 대표와 공심위가 얼마나 수용할지, 그 폭과 방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