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새 주인에 따라 주가 모멘텀도 달리 하겠지만 당장 그룹관련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원은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계열사 부진과 M&A와 관련된 부채 상환 부담 가중으로 웅진코웨이 지분 28.4%를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약 1조원 수준의 현금확보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웅진홀딩스는 코웨이 매각은 궁극적으로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로 판단된다"며 "다만 너무 갑작스럽게 발표됐다는 점과 인수 대상자가 명확하지 않은 점은 주식시장 내 일부 혼란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소 논리적이지 않은 갑작스러운 매각 결정, 인수 상대의 불확실성 등으로 웅진코웨이에 대한 단기 모멘텀은 그 어느 때 보다 실적 결과에 집중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인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 모멘텀도 달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