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자금은 태양광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그룹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웅진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톱(Top)3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웅진에너지(103130),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한 투자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모처럼 수주 활기를 띠고 있는 극동건설을 더욱 안정적으로 육성하고, 지주사
웅진홀딩스(016880)의 극동건설 인수에 따른 부채를 줄여 재무 건전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조만간 웅진코웨이의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 뒤, 자회사
웅진케미칼(008000)과 화장품 부문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일괄 공개매각할 방침이다.
웅진그룹은 태양광 업황 부진에도 불구, 지난해 그룹 내 태양광 에너지 사업부문이 전년보다 3배 가량 성장한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웅진이 태양광 에너지 사업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다.
태양광 에너지 사업 내 핵심 기업인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은 각각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 세계 1위와 폴리실리콘 부문 세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1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2015년엔 글로벌 톱3 진입을 가시화한다는 전략이다.
웅진그룹은 현재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썬파워, 썬파워의 대주주인 프랑스 토탈그룹 등 해외 선진업체들과도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방침을 정한 상태"라며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의 성공스토리 만큼이나 태양광에서의 성공 또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