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영증권은 7일
크라운제과(005740)에 대해 올해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인해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금융비용 감소 등으로 인한 영업외손익 개선으로 순이익 개선세는 뚜렷하게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태제과와의 화학적 결합이 마무리되고, 지난 2011년 이후 신용등급 상승으로 회사채 금리는 9~10%대에서 5%대 저금리로 차환발행이 성공했다"며 "인수관련 부실 상각도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이후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해태제과의 영업실적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확실하게 턴어라운드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여름 이상 기온으로 인한 빙과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IFRS기준 523악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에도 635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해태제과의 상장은 올해 예정이나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해태제과는 재무적 투자자들과 약정으로 올해 9월 안에 상장을 완료해야한다"며 "그러나 해태제과의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됨을 감안할 때 여건이 허락한다면 상장시기를 다소 늦춰 보다 높은 가격에 상장하는 것도 주주가치를 위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