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상선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감소한 1조90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돼 172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컨테이너 업황 부진으로 인해 물동량과 운임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실적 부진 지속으로 3월 대규모 운임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대상선은 구주노선 운임을 3월1일부터 TEU당 780달러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에 따라 3월부터 컨테이너 운임이 반등하면서 2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다만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글로벌 선사대비 200% 할증 거래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