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알뜰주유소에서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에서 알뜰주유소를 추진했지만, 일반주유소와 달리 제휴카드가 없어 기대만큼 활성화 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은 8일 리터당 최대 150포인트까지 적립하거나 리터당 최대 120원까지 할인되는 '알뜰주유소 우리V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일반 주유소에서도 포인트형은 리터당 60포인트, 할인형은 리터당 5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이 카드로 제휴된 자동차보험료 결제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우리은행에서 자동인출기(ATM)·인터넷뱅킹 거래시 수수료도 면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카드는 고유가 시대에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도 다음달 '채움 알뜰주유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상품은 NH-Oil 주유소를 포함한 540여 농협운영 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200원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주유소에서도 리터당 80원 적립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차 정비, 부품, 인테리어, 보험료 등 10% 적립혜택과 자동차 구매시 1% 적립 및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 관계자는 "자동차 주유, 관리, 구매 등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