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어린이 양육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나가는 시스템 만들기에 나섰다.
성북구는 8일 전국 최초 민관 협력모델로 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인 길음동 꿈나무키우미 돌봄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올 하반기 중에 3개의 구립 돌봄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8월에는 구립 돌봄센터와 민간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청소년 공부방 등 돌봄서비스 제공 시설의 종합 허브역할을 하는 성북구 아동관도 개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성북구는 교육돌봄서비스 종합네트워크와 협력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 각급 학교, 구청이 함께 성북구 아동관을 중심으로한 공고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성북구는 방과 후 어린이 공적 돌봄을 위한 법적 근거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 1월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것을 근거로 어린이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립 돌봄센터와 아동관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지난 1월 '아동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침에 구립지역아동센터 설치를 위한 근거조항을 새로 마련하기도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정부가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책은 내놓고 있지만, 취학 후 아동을 위한 지원책은 전무한 상태"라며 "지금부터라도 취학 후 아동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