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준법감시협의회는 9일 증권·선물회사의 자율적 준법감시문화 정착 등을 위한 '준법감시인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증권·선물회사 준법감시인들은 올바른 윤리의식을 함양해 각종 법령 준수에 솔선수범하고 불공정거래 예방에 최선을 다해 누구나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자본시장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공정한 시장 조성에 기여한 회원사와 개인에 대해 '2011년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보이스 피싱과 디도스(DDOS) 공격 등에 따른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이상징후 탐지시스템 운영 등이 높게 평가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부고발제도 활성화, 사회적 이슈사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적극적인 준법감시활동이 주목받았다. 동부증권은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상품군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의 전문성을 높인 노력 등이 평가됐다.
김도형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회원사 준법감시 업무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시장감시위원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다짐 대회가 회원사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높이고 공정한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