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태창파로스(039850)는 9일 KT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광케이블 매립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소식과 관련, 이에 무관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태창파로스는 KT의 사우디 광케이블 공사 참여포기설로 하한가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사우디에서 광케이블 공사를 진행 중인 코미라는 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KT와 코미가 함께 사우디에서 광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
태창파로스 관계자는 "오늘 KT가 사우디 광케이블 공사에 참여않기로 했다는 한 언론매체 보도로 인해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코미는 현재 글로벌 통신업체와 시공업체들로 업무제휴 요청을 받는 중"이라며 "그중 KT가 가장 적극적으로 업무제휴를 요청해 코미도 가장 우선적으로 KT를 검토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미는 사우디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코미는 KT의 참여와 상관없이 프로젝트를 어려움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KT가 공사를 포기한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동의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코미는 KT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업체와 업무협의를 하고 있어 성사시 즉시 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