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결국 한국과 멕시코산 세탁기에 대한 덤핑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국·멕시코산 세탁기가 미국시장에서 덤핑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ITC는 성명을 통해 "한국산 세탁기가 보조금을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한국·멕시코산 세탁기가 미국 세탁기 업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ITC의 조사 결과는 내년 2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 가전업체 월풀은 "삼성·LG가 한국·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가 현지시장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지난해말 당국에 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