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휘발유 값의 거침없는 상승세로 휘발류 값이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값이 리터(ℓ)당 1982.38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인 1993.17원에 10원 차로 다가섰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7거래일째 상승하며 머지않아 최고가인 1993.17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보통휘발유 값은 지난달 6일 1천933.51원을 기록한 이후 37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두바이유 현물가격의 상승세가 국제 제품가격의 상승을 유발하고 있어 당분간 휘발유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으로 국내 석유공급가격을 정하고 있는 국내에는 1~2주 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9달러 오른 115.22달러로, 이는 지난해 5월(배럴당 117.90달러) 이후 약 9개월만에 115달러를 넘어섰다.
두바이유의 강세에 국제 제품가격도 많이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10일 기준 보통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28.77달러로 지난해 5월5일(132.98달러) 이후 9개월 만에 배럴당 130달러대를 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