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마트가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 'CP(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기업중 유일한 AA등급 획득으로 이마트의 공정 문화 정착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마트(139480)는 2010년 공정거래 협약 이행 평가에서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고 이번 '2011년 공정거래자율준수 등급 평가'에서 37개 주요 평가 기업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스스로 운영하는 준법시스템으로 현재 370여개 주요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이마트는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마트는 1999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후 협력회사와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과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하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임직원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표이사를 최고책임자로 하는 전사적인 자율준수 조직을 구성하고 임직원에 대한 공정거래교육 강화, 법위반 리스크가 있는 부문에 대한 내부감시 및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는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협력회사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800여억원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리로 협력회사들에게 대출을 실시함은 물론 무담보신용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인 상생플러스론을 통해 2011년 한해에만 약 830억원을 대출했다.
또 발주서만을 근거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네트워크론 360억원, 미래채권담보를 590억원가량 대출을 지원하는등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협력회사들의 자금유동성 확보에 기여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2011년 CP 등급 평가 결과는 유통업계에서 중소 납품업체와의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 및 동반성장 등이 중요하게 이슈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마트의 공정한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