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화증권은 13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안정적 시장점유율과 상품소싱 경쟁력 확보에 따라 고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이 매수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500원은 유지했다.
이날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통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CJ프레시웨이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영업장들에게 저가의 식자재를 공급해주는 유통채널의 또 다른 형태로 적극적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리스크와의 관련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롯데삼강이 단체급식을 기반으로 식자재 유통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상이한 타겟 시장과 신규 거래서 확보의 어려움 그리고 낮은 소재식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 출현에 따른 위협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타이밍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초에 비해 2배가 넘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8배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식자재 유통시장은 가정용과 업무용 식자재 시장을 합쳐 약 90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시장진출이 미미하고 중소형업체 난립 속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형 식자재 시장 성장과 구조적 변화에 따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CJ프레시웨이가 시장점유율 1위라는 점에서 조만간 적절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고성장세 시현이 지속될 경우 기존 유통업을 상회하는 프리미엄 부여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