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여야는 14일 오후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열고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재개키로 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구체적 합의내용을 전했다.
1차 본회의는 16일, 2차 본회의는 17일에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1차 본회의 안건 처리 직후에는 국정 전반에 걸쳐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전원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이 출석하며 국회는 여야 원내교섭단체 각 3인과 비교섭단체 1인 등 총 7명의 질문자가 나선다.
익일엔 2차 본회의를 열어 필요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는 정치관계법 합의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정치관계법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의사일정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양당 간사 간에 합의했던 모바일투표 도입과 선거구 획정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제안한 4+4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는 새누리당 이명규, 민주통합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가 머리를 맞댔다.
국회는 지난 9일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본회의에서 부결된 직후 민주당의 거센 반발로 공전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