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그룹 회의가 컨퍼런스콜로 변경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의 구제금융안을 논의하기 위해 당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5일(현지시간) 모이기로 했지만 그리스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회의를 컨퍼런스콜로 변경하겠다"고 전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번 결정은 장-클로드 융커 의장이 결정한 내용"이라며 "융커는 이번 회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요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토마스 코스테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질서있는 디폴트에 직면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그리스가 3월 국채 상환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리스 제2차 구제금융안이 또 한번 미뤄졌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