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CJ E&M(130960)에 대해 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후 실적이 개선돼 향후 3년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연평균 10.5%, 2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제작 확대, 투자 강화로 시청률이 개선되는 등 방송 경쟁력이 높아져 광고 수익이 늘어나며 디지털 방송 가입자 증가로 수신료 수익이 2014년까지 연간 10%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또 "중장기적으로는 전 사업 라인업 확대로 해외 진출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저작권·저작인접권 확대로 부가수익이 증가하다 VOD, 모바일, 인터넷 등 다양한 형태로 컨텐츠 유통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CJ E&M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가이던스(900억원, 하반기 제공)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컨텐츠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광고수익과 수신료 수익이 증가하고 방송 프로그램·영화의 부가판권 수익이 늘어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 단가 인상, 드라마 제작 확대에 따른 해외 판권 확대, 영화 부가판권 수익 증가·해외 진출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늘어나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