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CJ E&M(130960)에 대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3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2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은 4분기 연결 매출액 366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며 "게임 개발 자회사의 영업권상각, 영화사업의 투자손실로 기존 추정치와 큰 폭 차이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합병 이후, 사업부문별 투자비용도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2012년 이후 이익 추정치도 큰 폭 하향조정했다"며 "올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864억원과 6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의 부문별 사업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방송부문은 2분기부터 광고단가 인상 및 성수기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게임은 신규 게임 런칭이 2분기 말로 예정돼 있어 3분기에야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고 비수기 및 제작비 확대, 게임사업 저마진 구조가 지속될 1분기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매출은 2,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112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