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거래일 대비 2400원(3.17%) 상승한 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화학 업체들이 4분기 실적 악화를 겪었던 것에 비해 코오롱인더는 필름부문을 제외한 산자부문,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14.5%, 5.7%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두 부문에서는 지배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원재료 가격 변동을 효과적으로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소송의 배상금과 필름 부문의 업황의 회복이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이미 두 리스크에 대한 최악의 상황이 주가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리스크의 해소와 관련된 이벤트들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