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이제 63빌딩이 아닌 부산 해운대의 '두산 위브더제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주거용 면적은 36㎡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해 말 현재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은 총 673만1718동, 연면적 32억9510만㎡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해운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가 80층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현대하이페리온(69층), 인천 송도 더샵퍼스트월드(64층), 경기도는 화성시 메타폴리스 A동(66층)이 제일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층수별로는 1층 건축물이 428만여 동으로 63.7%를 차지하는 등 95% 이상이 4층 이하 건축물이었다.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1인당 주거용 면적도 증가해 2000년에 25㎡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36㎡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52㎡로 가장 넓었으며 충남(44㎡), 부산(43㎡)도 상대적으로 넓었다. 반면 제주는 27㎡로 가장 좁았다. 서울은 38㎡로 평균치보다 조금 넓었으며, 경기는 36㎡, 인천은 31㎡이었다.
또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전체의 67.3%인 452만9464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업용이 114만2766동(17.0%), 공업용 25만8744동(3.8%), 문교 사회용 17만284동(2.5%)였다.
주거용 건축물은 연면적 기준으로 아파트가 전체의 51.7%인 9억5234만㎡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이 3억120만㎡(16.4%), 다세대주택 9160만㎡(5.0%), 연립주택 3591만㎡(2.0%)이었다.
주거용 건축물은 아파트 증가율이 감소하는 반면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은 증가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최근 아파트 인기가 다소 떨어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아울러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1~2인 가구수 증가로 인한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해 각각 4.8%, 7.3%가 증가했다.
한편, 2011년 건축물 현황 통계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용도별 건축물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