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호지표+그리스 위기감 완화..다우 0.96% '↑'

입력 : 2012-02-17 오전 6:31:3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3.13포인트(0.96%) 상승한 1만2904.08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81포인트(1.10%) 오른 1358.04에, 나스닥지수는 44.02포인트(1.51%) 뛴 2959.85에 거래를 마쳤다.
 
출발은 부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모간스탠리, UBS, 등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투심을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예상 밖 호조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3000건 감소한 34만8000건을 기록,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주택착공 건수도 전월대비 1.5% 증가세를 나타냈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2월 제조업 지수 역시 최근 넉달래 가장 높게 집계됐다.
 
외신을 통해 오는 20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수용할 것이란 내용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9개가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대 오름폭 기록했고, 인텔도 0.9% 강세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3.98%), JP모간체이스(+1.60%)도 오름세 나타냈다.
 
아마존의 주가는 2% 넘게 내렸다. 모간 스텐리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애플의 주가는 0.91% 오르며 주당 가격은 다시 500선 위로 올라섰다.
 
부동산 관련업체인 레나는 0.64%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며 8% 넘게 뛰었다. GM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창립 103년 역사상 최대치다. 매출 역시 11% 늘어난 1508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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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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