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3000건 감소한 34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막 빠지기 시작한 시점인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도 36만525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1750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고용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업률이 감소세를 기록하는데 힘을 보태주고 있다면서 고용 시장 개선이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리스 루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바퀴와 같이 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