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결제 원활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0일부터 국채전문유통시장(장내국채시장)의 결제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결제방식이 기존 DVP(Delivery Versus Payment)3에서 DVP1로 변경된다.
기존 DVP3(증권차감-대금차감)은 증권은 회원별·종목별, 대금은 회원별로 차감한 후 증권과 대금이 완납된 후 결제됐다.
하지만 DVP1(증권건별-대금건별)로 변경되면 증권과 대금 모두 회원별·종목별로 차감한 후 차감된 건별로 결제하게 된다.
결제 개시 시점 역시 달라진다.
기존 15시에서 오전 9시로 조기화해 수령회원에 대한 증권인도와 대금지급을 오전부터 처리하게 된다.
또 한국거래소의 회원에 대한 대금지급은 한국은행의 일중RP제도(금융투자회사 등에 대한 일중의 일시적인 결제부족자금지원)를 통해 조달한 유동성으로 처리하게 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결제방식 변경으로 건별로 신속히 결제할 수 있어 마감시간대 만성적인 결제 지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결제업무가 조기 종료돼 회원의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증권과 대금의 조기 수령으로 자산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