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 이후 상황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는 1월말 현재 약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5월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과· 폐광기금 증가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카지노 매출의 5%에 달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가 새롭게 부과되고, 폐특법 연장에 따라 강원랜드의 영업기한이 기존의 2015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되며 폐광기금이 세전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변수들을 감안하면 올해 전반적인 이익수준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 2.8% 감소한 3093억원과 959억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어져 오던 VIP 매출의 부진으로 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지만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