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지역난방공사(071320)가 4분기 실적 악화와 늘어난 연료비 부담을 단기간 해소하기 어렵다는 증권사 분석 탓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전날보다 1.88% 내린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6만6000원으로 16.5% 내렸다.
윤희도 연구원은 "유가 급등 구간에서 정부가 부담을 느껴 원가를 충분히 요금에 반영시켜 줄 수 없다"며 "투자자가 크게 관심을 갖기 어려운 사업내용, 주식 유동성이 적어 매매가 쉽지 않다는 것이 투자의견 하향의 이유"라고 전했다.
4분기 실적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정부규제로 열요금이 제때 오르지 못해 열부문 영업이익률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불과했다"며 "시장가격으로 요금이 형성되는 전기부문은 예상보다 수요도 저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