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현 법무법인 율촌 고문)은 스마트 시대에 스마트 도시와 중소·벤처기업 육성, 창업기지로서의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형태근 전 위원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주최로 열린 '새로운 통신 세상 - 제5세대 통신을 위한 모임'에서 '스마트 시대, 변화와 과제'에 대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형 전 위원은 "우리가 가진 밀도의 경제에서 핵심적 원천을 활용해 종합적인 차원의 구조까지 노린다면 과감히 그것이 스마트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 인천 송도에 소규모 스마트 도시 모델이 있지만 여기에 머물 것이 아니라 부산,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도 서울 정도의 IT 운용시스템을 갖춰 전세계에서 쉽게 넘볼 수 없는 시스템 샘플을 만들어내면 이것이 앞으로 복지와 성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형태근 전 위원은 경제주체적인 의미로 봤을 때 스마트시대에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대학의 역할을 연계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회에 많은 우수 인력이 있는데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외치고 있다"며 "이는 중소기업에서 시설과 설비 등 환경적인 문제일 수 있으니 이제는 대학 때부터 학교·집·스마트 워크 센터 등에서 일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중소·IT·벤처기업이라는 전체 구조를 스마트 시대의 융합과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는 환경 속에서 과거와는 다른 포맷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 전 위원은 스마트 혁명 속에서 대학의 창업공간화를 통해 실업문제 등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과거 10~20%만 대학을 가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80% 이상이 대학을 가고 성장은 정체됐다"며 "대학이라는 구조가 새로운 창업공간화될 때 시장의 변화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사회구조와 미래 트렌드를 잘 엮어나갈 때 새로운 스마트 혁명 속에서 다이내믹한 비즈니스 구조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형태근 전 위원은 향후 합리적인 사후 시장규제 체계의 재정립을 통해 개방형 생태계 조성과 전통산업과 IT의 융합, BT·NT 등 새로운 영역 등의 세가지를 중심으로 미래의 모양을 그려 나가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