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프랑스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통계청 앙세(INSEE)는 2월 재계신뢰지수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재계신뢰지수는 기존 91에서 92로 상향 조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기신뢰지수가 92를 기록한 것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주문 건수가 종전 마이너스(-)28에서 -26으로 개선됐고 생산 전망치도 -36에서 -27로 나타나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패브리스 몬테그 바클레이즈 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프랑스의 기업 환경이 안정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업신뢰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분기 지표 평균치를 계산했을 때 지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기신뢰지수도 2월 상승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경제 연구소(Ifo)는 23일 독일 Ifo 기업 신뢰 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