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LCD 사업부문 분사 결정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지속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목표주가 150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날 LCD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삼성디스플레이(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며 "LCD 사업 뿐 아니라 OLED 사업에서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나 에스엘시디 등 그룹내 디스플레이 사업 관련 회사와 합병 등 다양한 사업구조개편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연결 기준 실적에는 영향이 없다"며 "그러나 "업계 선두 기업들마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변동성 커진 현재의 디스플레이 사업환경을 고려할 때 향후 관련 회사와의 사업 시너지와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한 유연한 사업구조를 선택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LCD 사업부문을 분사한 것은 독자 생존력 확보를 위한 효율성 강화 뿐 아니라 차세대 사업 육성을 위한 자원의 집중을 고려한 것"이라며 "별도 법인 구축으로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이 용이하여졌고 대형 OLED 패널 등 차세대 사업을 위한 투자 가속화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