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로 소폭 하락(마감)

입력 : 2012-02-21 오후 3:49:21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수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3%) 내린 2024.24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5억원, 13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홀로 3084억원 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943계약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8계약, 9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164억원 매수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924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20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3%), 전기가스업(0.96%), 유통업(0.70%), 서비스업(0.66%), 섬유·의복(0.56%), 전기·전자(0.1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1.49%), 비금속광물(-1.34%), 은행(-1.26%), 증권(-1.14%), 기계(-1.03%), 의료정밀(-1.00%)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한국전력(015760)이 1%대 올랐고,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이 0%대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한때 119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끝에 118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다.
 
KB금융(105560)S-Oil(010950)은 각각 2.85%, 1.52% 내렸다.
 
종목별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신공항 재추진 의지를 밝힘에 따라 신공항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2.73포인트(0.51%) 오른 543.06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2.98%), 의료·정밀기기(2.19%)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인터넷(1.61%), 금속(1.59%), 통신장비(2.40%) 올랐다.
 
하락 종목 가운데는 종이·목재(-2.78%)가 가장 크게 내렸고, 오락·문화(-1.77%), 운송(-1.49%), 건설(-1.17%), 출판·매체복제(-0.7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안철수연구소(053800)가 11.01% 급등하며 8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CJ E&M(130960)다음(035720)은 각각 3.88%, 2.25%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는 2.6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3D 안경 매출 확대와 신제품 HMD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큐픽스(056730)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G러닝(032800)이 흑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우테크론(045300)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 급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상장 첫날인 새내기주 사람인에이치알(143240)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122.6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 속도로 단기 부침이 존재할 것"이라며 "다음달 유로존 정책 확정기 등을 고려할 때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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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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