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교보증권은 2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기대감을 뒷받침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민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매출 5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 사업은 대형 외부 거래선으로의 제품 적용 확대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이 호전됨에 따라 올해 30%를 넘어선 성장을 보여 이익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LED TV 비중 확대와 원재료 투입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상반기 적자폭을 줄이고,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규 사업인 차량 전장 부품과 칩스케일패키지(FC CSP) 사업과 관련해서도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해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 한해 영업 실적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사업 내용 측면에서도 한층 레벨업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금운용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영업 실적 개선에 비해 지난해말 23%에 달하는 높은 부채비율로 재무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연간 이자 비용(907억원 추정)과 설비투자(4000억원 내외)는 12년간 예상 감가상각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5730억으로 충분히 대응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대규모 자금 조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