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근거리 국제선 경쟁 가속

동남아 포함, 한-중-일 노선 연결망 경쟁력 강화.. 수익 창출 고대

입력 : 2012-02-22 오후 6:05:5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내 항공사들의 단거리 국제노선 승객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2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동남아를 포함한 한-중-일 노선 연결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잇따라 노선을 신규 취항ㆍ증편하는 등 승객 확보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제선 항공여객은 세계 경기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수요, 환승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426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추가 상승 곡선이 예고되면서 업계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인천~방콕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타이항공과 비즈니스에어 등 외항사와 진에어ㆍ이스타항공ㆍ티웨이항공 등 총 7개 항공사가 대결, 이를 반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인천~칭다오(청도) 노선을 매일 2회, 난징·하얼빈 노선을 주 7회 각각 증편,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나리타, 삿포로 노선에 이어 내달 30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확정하고 매일 2회씩 왕복 운항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5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을 신규취항, 국내 LCC 가운데 최초로 주 7회 베트남 행 새 하늘 길을 연다.
 
또 내달 23일 인천~나고야 노선에 이어 30일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신설해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한다.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도쿄노선을 운행 중인 에어부산은 내달 19일 부산~칭다오 노선 취항 후 연내 일본 등 2~3개 노선을 추가 취항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틈세를 노리는 외항사들까지 가세하면서 올해 단거리 국제선 승객 확보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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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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