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세계 1위 PC업체인 휴렛팩커드(HP)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HP는 회계연도1분기(2011년 11월~2012년 1월) 이익이 14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PC사업 부문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당순이익은 73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17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다만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이익은 92센트로 집계, 월가 예상치인 87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0억4000만달러로 나타나 전년동기의 323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 예상치는 307억달러였다.
HP는 회계연도 2분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놨다. 팩트셋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월가는 HP의 주당순익이 95센트 정도로 기대하고 있지만 HP는 월가 기대 보다 낮은 88~91센트의 주당순익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