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CJ그룹이
삼성물산(000830) 직원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한 혐의에 대해 형사 고발키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23일 "지난 21일 오후 한남동 이 회장 집 앞에서 이 회장을 며칠동안 미행해 오던 인물의 차와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신분을 확인해 본 결과 삼성물산 직원임이 확인됐다"며 "오늘 중으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미행을 한 인물이 삼성물산 소속 김모(42) 차장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해진다.
CJ(001040)는 삼성그룹에 공식 사과와 책임자 및 관련자 문책,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보도자료 형태의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그룹측은 "CJ가 경찰에 고소한다고 했으니, 조사가 진행되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