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 아람코에 가스오일 생산용 대형압축기 17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지역에서 진행중인 28억달러 규모의 액상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아틀라스콥코, 잉고슬랜드 등 해외 업체들이 과점하는 대형 압축기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대형 공기압축기 수출을 계기로 다른 석유생산업체 플랜트사업에 에너지장비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현지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에너지 고갈, 환경 문제 등으로 에너지생산장비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2015년까지 에너지장비분야에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3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