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광고심의위원회(ASB)는 23일 삼성 드럼세탁기의 버블 기능 효과가 허위적(misleading or deceptive)이라는 내용을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했다.
LG는 지난해 10월 ASB 산하 기관인 광고분쟁사무국에 삼성 드럼세탁기 광고가 허위라고 이의신청한 바 있다.
문제의 광고는 드럼세탁기의 버블 기능이 세탁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를 60% 절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ASB는 최종 결정문에서 버블 기능은 세탁 성능과 무관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없어 해당 광고 문구가 소비자를 오도(likely to mislead)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 측에선 문제의 광고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ASB의 결정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