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2010선으로 올라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9p(0.60%) 오른 2019.89에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과 주택지표 개선에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프로그램의 매수세도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9억원, 8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614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758계약, 1274계약 매도했고, 외국인이 1633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917억원 매수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366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12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2.35%), 은행(2.32%), 기계(2.09%), 섬유·의복(1.73%), 음식료품(1.68%) 순으로 올랐다.
의약품(-0.76%), 의료정밀(-0.53%), 운송장비(-0.48%), 서비스업(-0.18%), 화학(-0.1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에 비해 순현금성자산을 많이 갖고 있거나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 보유비중이 높은 자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3.01포인트(0.56%) 오른 544.14에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49%)이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인터넷(2.60%), 방송서비스(1.90%), 금융(1.67%), 컴퓨터서비스(1.44%), 화학(1.4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3.24%)를 비롯해 일반전기전자(-2.81%), 출판·매체복제(-1.79%), 섬유·의류(-0.53%)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대감에 자동차 부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20원 내린 1125.80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그리스 신용등급 조정이라는 소식에 단기 조정이 나타났지만, 이는 이미 알려진 악재로 기조적 방향에 충격을 줄 요인은 아니었다"며 "오늘은 미국고용과 주택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