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세계 최초로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망을 통한 영상-음성 통화간 전환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를 활용해 고음질 음성 통화를 하는 도중 고화질 영상 통화나 비디오 쉐어(share) 기능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비디어 쉐어는 통화 중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이다.
이번 시연의 성공으로 3G 시대에는 이용 불가능했던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전환 기술을 적용한 LTE 스마트폰을 올해 안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 적용한 LTE 음성통화는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Association)에서 국제 표준으로 제정한 VoLTE(Voice over LTE) 기반의 'Conversational Video Service' 기술 규격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빠른 실행력과 LTE 신기술을 바탕으로 LTE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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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