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7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4분기(1~3월)부터 실적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A와 업종 내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발표된 3분기(10~12월) 순영업수익(IFRS 별도)은 1872억으로 전기대비 23.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6.4%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명예퇴직금 등 35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영업환경 개선 영향과 배당금 수령에 따른 ELS 평가손 회복 등이 반영될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급반등이 예상된다"며 "게다가 리테일 주식약정 M/S가 12월(5.1%)을 바닥으로 5.6%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문형랩/헤지펀드/U시리즈 등을 통해 자산관리영업 강화도 추진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실적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의 이익창출력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면 작년 상반기 쌍끌이 효과가 재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중 내내 지속될 비용 절감 노력과 홍콩법인 적자 축소 시 우량 자회사인 자산운용/선물 등에서의 연결 기준 이익 확대 등도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