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택지표 개선 등 호재가 있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1%) 하락한 1만2982.95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8포인트(0.17%) 상승한 1365.74, 나스닥지수 또한 6.77포인트(0.23%) 오른 2963.75를 기록했다.
27일 증권사에서는 3월증시가 토끼처럼 빠르게 상승하기보다는 거북이처럼 느리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현재 원엔환율 수준이 국내 기업의 실적을 훼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 이후 원엔환율과 MSCI 국내 증시 12개월 예상 EPS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원엔환율 수준이 100엔당 평균 1300원 수준에서 국내 기업이익 증가율은하락 및 정체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 화학,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 업종 등은 원엔환율 상승 시 상승 탄력이 높은 편이다. 반대로 원엔환율 하락 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은행 건설 증권 유통과 같은 내수업종은 원엔환율 하락 시 상승 탄력이 높은 편이다.
▲현대증권 이상원 연구원 = 업종별 우선 순위를 매크로 환경, 업황분석, 이익모멘텀, 밸류에이션 등의 변수로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증권/보험, IT 종합/지주회사, 반도체, 건설업종이 투자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 자동차, 조선, 철강업종은 투자 우선순위에서는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모델 포트폴리오에서는 반도체, 건설, IT, HW 및 증권/보험업종의 비중확대 전략과 철강, 조선/기계, 자동차업종의 '비중축소'전략을 제시한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 = 연초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는 3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외국인 순매수의 배경이라고 생각되는 유동성 공급과 이를 통한 유럽 위기의 완화라는 매커니즘이 3월에도 작동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의 2차 3년 만기 장기대출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2차 3년 만기 LTRO의 규모가 1차 때의 규모를 넘어선다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미국과 중국 증시의 추세변화를 살펴봤을 때 중기 상승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또 유럽사태가 중립에서 완화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변동성 지표는 상승추세 형성 당시의 안정세를 회복해가고 있다. 다만, 연속 상승과 과열에 대한 부담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너지는 과열권에 진입했다. 국제유가와 엔화 약세를 고려한 대응전략도 필요하다. 3월의 상승목표치는 2080~2120선으로 제시한다. 3월의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50~21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