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을 탈세 혐의로 조사하면서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에까지 불똥이 튄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진기업은 전날보다 14.92% 내린 4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선 회장이 수백억원대 자산을 해외로 송금하고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조세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이 회사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지분 31.3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선 회장의 지분은 17.37%다.
다만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선 회장 일가의 개인적인 비리로 하이마트 최대주주 측과 관련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조산 단계에선 하이마트 대주주인 유진그룹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