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4포인트(0.01%) 하락한 1만2981.51을, 나스닥지수는 2.41포인트(0.08%) 오른 2966.1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1.85포인트(0.14%) 상승한 1367.5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건수 지수가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증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이날 미국 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1월 잠정주택 판매건수 지수가 전월대비 2.0% 상승한 97.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1.0% 상승이였다.
앞서 열린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를 통한 유럽 지원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가결시키기는 했지만 그리스에 대한 시장 불안감도 여전히 지수에 반영됐다.
표결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나아가야 갈 길은 멀고,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그 누구도 성공을 100%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 그리스 위기가 해결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12개가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인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가 2.04%, 2.03% 동반 상승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한 방송사에 출연, 웰스파고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놓은 영향으로 웰스파고의 주가는 2.82% 올랐다.
주택지표가 개선세를 보인 영향으로 건설업체인 레나가 2% 넘게 올랐다.
기술주는 혼조세 나타냈다. 휴렛팩커드는 1%대 내림폭을 기록했지만 인텔은 0.71% 올랐다. 애플도 0.6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