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SBS(034120)에 대해 올해 1분기엔 전분기에 이어 어닝쇼크 가능성이 높지만 상반기까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4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제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27일 약 3% 상승했는데 이는 올해 들어 코스피를 13%포인트 하회한 가운데 바닥 통과 기대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모멘텀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SBS 1분기 영업이익은 20억으로 컨센서스 112억원을 크게 밑돌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은 민영미디어랩 도입에 따른 시장 혼란과 광고 경기 둔화로 약 1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EPS를 2795원으로 4.3% 하향 조정하는 것은 1분기 부진 추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연간 실적은 런던올림픽 특수에도 광고 경기 둔화와 제작비 증가에 따라 전년대기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