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00만원에 달하면 코스피지수가 23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가를 200만원으로 가정하면 코스피는 대략 2300까지 상승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만일 삼성전자가 급등하면 지수나 관련 펀드 수급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 지 고민해 보았다"며 "K200 선물에서 삼성전자 비중은 29%로 추정되는데, 관련 펀드는 당연히 늘어난 삼성전자 비중만큼 추가 매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K200 인덱스펀드에서는 2조8000억원, 삼성그룹주펀드는 7000억원의 추가 매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됐다"며 "K200을 BM으로 하는 주식형펀드와 자문형 랩에서 2조5000원, 삼성전자 관련 파생결합증권에서 5000억원 이상 등 모두 6조5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수수요가 발생할 것이"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급등이 현실화된다면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이미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150만원이 제시되는 등 구체화 가능성도 높아 이같은 시나리오를 담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