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외국인 선물 매도에 대해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선물매도가 코스피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외국인은 장중 6000계약 이상의 선물을 매도하며 증시 불안감을 조성했지만, 현선물 베이시스가 견조해 차익프로그램 매도는 1000억원 이내에서 제한됐다"며 "코스피200는 1.47% 하락했지만 투신이 2200억원의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의 주식매도는 1900포인트 이상의 지수대에서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날처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 지수는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는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직전에도 외국인 창구의 일시적인 매도가 발생했다"며 "외국인의 선물매도에도 불구하고 현선물 베이시스는 아직 견조하며, 현재 베이시스 수준에서는 국가 지자체의 3000억원이 최대 차익프로그램 매도 여력일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