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식경제부가 의료기기 산업의 시장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첨단 의료기기 명품화에 5년간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28일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원주 의료기기 전용단지를 방문하고 올 5월부터 지원되는 2단계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을 통해서 강원도와 원주의료기기 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Dental CT, 환자감시장치, C-arm, Digital Radiography 등 핵심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명품화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300억원을 신규 투입할 계획이다.
한-미, 한-EU FTA 체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보호하고 Dental CT, 환자감시장치 등 우리 기업이 어느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250억원을 투입해 해당기기를 글로벌 명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기업의 글로벌 진출시 가장 큰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해외인증을 위한 평가기술 개발 등 인증 지원에 5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그간 공급자(산학연) 중심의 R&D 체계를 혁신해 수요자(병원)가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최초 구매로까지 연결함으로써 타 병원의 구매로 확산되도록 기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개발자-수요자-신뢰성평가 등으로 의료기기 상생협력 포럼을 구성해 사업 실행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현재 세계 22위권에 머물러 있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오는 2016년까지 10위권내로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