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로봇 시범보급사업이 3년동안 2배 이상 성장했다.
지식경제부는 27일 국내 로봇시장 규모가 생산액 기준으로 2008년 8268억원, 2009년 1조202억원, 2010년 1조7848억원으로 3년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사업비 310억원을 들여 본격 확대해 신시장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 로봇 확산 제도 개선 등 성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큐렉소(060280)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세계로병원 등에 3대, 인도 시립병원에 1대를 판매해 35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경부는 올해도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 시범보급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사업비 80억원 내외로 '아이디어 발굴형 사업'에 대한 공모를 오는 28일부터 8주간 시행하며 추후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수, 규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부처 주도형 사업(예산 116억원)의 경우 지난해 교과부(교육), 환경부(상수관), 방재청(소방), 지경부(중소제조, 홍보 이벤트)에 복지부(재활), 농진청(농업), 문화부(문화관광) 등 3개 부처를 추가해 총 7개 부처가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