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3월 16일 주총을 통해 이같이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대건설 지배력은 더욱 공고하게 됐으며, 현대건설 역시 현대차그룹의 핵심계열사로 부상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정수현 사장은 주총에서 현재 김창회 고문이 맡고 있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현대건설을 인수한 뒤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역량'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건설경기가 불황이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책임경영에 나서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